대사 이야기

영양소들간의 상관관계

G프링 2022. 9. 6. 23:33

영양소 불균형의 파급력

단순한 미네랄 부족이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키나 싶겠지만, 심지어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유전적 질환들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대사 특성상의 미네랄 불균형에 의해 일어나는 것임이 밝혀져 왔다. 유전 질환인 선단 피부염은 아연 결핍, Menkess 질환은 선천성 대사 장애로 구리 결핍과 관계있다고 본다. Wilsons 병은 구리 독성과 관련된 선천성 대사 장애, Kesha 병은 셀레늄 결핍과 관련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당뇨와 크롬, 심장질환과 마그네슘, 구리 및 아연, 아연 및 철과 면역 질환과 같은 많은 일상적인 건강 문제들 또한 미네랄 불균형과 무관하지 않음이 밝혀지고 있다.

 

미량 영양소 또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및 비타민과 같은 주요 영양소와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과부족보다 중요한 건 균형

영양의 과잉 또는 결핍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양소들의 상호 관계 및 균형을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부족한 영양을 그저 보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영양소 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며, 영양 불균형은 결핍 증상은 없지만, 단순한 영양 결핍보다 10배나 많을 수 있다.

 

인체의 모발 조직 미네랄 분석법(HTMA, HAIR TISSUE MINERAL ANALYSIS)의 발견은 미네랄 간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해외에서는 모발의 미네랄 농도 분석을 벌써 30년 이상 시행되어 왔고 누적된 검사는 몇백만 건에 이른다. TMA 검사는 미네랄 결핍, 과잉과 독성 중금속에 대한 노출에 대한 관계가 다른 임상 검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환자에게 HTM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네랄은 종류도 많지만, 그들이 서로 나타내는 상호관계는 매우 복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체에서 미네랄 하나가 많거나 적으면, 최소한 다른 2개의 미네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또다시 2개 이상의 미네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억제 작용

미네랄 사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계는 대항 작용으로, 이는 상호억제작용을 말한다. 대항 작용은 분자량이 큰 미네랄이 분자량이 작은 미네랄과 흡수에서 경쟁하는 것과 같이 장관 수준에서 일어날 수 있다. 칼슘은 직접적으로 철, 아연, 인 및 마그네슘의 흡수에 영향을 미친. 이런 대항 작용은 미네랄의 과량 축적이 조직에서 구분된 대체도 일으킬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다른 원소의 배설을 일으킨다.

반대로 원소의 결핍도 다른 원소의 과잉 축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미묘하고 복잡한 관계는 그 비율에 따른 미네랄 평가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과량의 칼슘 섭취는 Ca/P, Ca/Mg, Ca/Fe, Zn/Cu Fe/Cu 비율의 장애를 일으킨다. , 마그네슘, , 구리 간의 비율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수치가 높아지고 Ca/Mg 비율이 증가하면 마그네슘 필요량의 증가를 시사하게 된다. 반대로, 마그네슘이 결핍된 사람은 칼슘의 필요량 또한 감소하게 된다.

 

상승작용

반대로, 미네랄 간에 상승 작용의 관계 또한 존재한다. 예를 들면, 철과 구리가 서로 대항 작용을 하지만, 구리의 농도가 적절하면 철의 작용을 도와준다. 칼슘, 마그네슘, 인을 서로 대항 작용을 하지만, 함께 적정한 균형이 맞으면 골격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서로 도움을 준다.

 

이런 상승작용을 하는 것들은 보통 영양제에서 묶어서 같이 구성된 경우가 많다.

 

미네랄-비타민 간에도 마찬가지로 상호 작용이 있다. 미네랄은 비타민에 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로 비타민도 미네랄에 영향을 미친다. 모두 길항적이거나 상승적인 관계들이 있다. 특정 비타민 결핍은 미네랄의 흡수 및 이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이 관계하는 칼슘 대사장애이다. 비타민 C, B2, A의 부족은 철 결핍과 관계있다. 비타민 A는 적정량의 아연 없이는 간에서 이용되지 못한다.

 

 

과유불급 過猶不及. 과잉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단일 비타민의 과잉 섭취 또한 미네랄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면, 비타민 C는 구리에 대항 작용을 하고 과량 섭취는 구리 결핍을 야기시키며, 철의 과잉 축적을 일으킨다. 과잉의 비타민 CFe/Cu Zn/Cu 비율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과잉의 구리 섭취는 비타민 C의 결핍을 일으키거나 요구량을 증가시킨다.

 

칼슘 흡수를 강화해 비타민D의 섭취가 과잉되면 마그네슘 및 칼륨의 결핍을 일으키고, Ca/Mg, Ca/P, Ca/K Na/K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A의 과잉 섭취는 칼슘의 배설을 증가시키고 상기 비율에 반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복잡한 미네랄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선 HTMA의 역할이 필요하다. 그 가치는 절대적인 미네랄 결핍을 보는 것뿐 아니라 상대적인 결핍 및 불균형을 평가하는 데 있다. HTMA 패턴을 보면 이런 미네랄 패턴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알 수 있다.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가 신경-내분비계이다.

 

호르몬은 흡수, 배설, 이동, 저장 및 대가적 이용 같은 여러 단계에서 영양 상태, 특히 미네랄의 상태에 영향을 준다. 식이란 먹는 것이며, 영양이란 체내에서 저장되고 이용되는 것을 말하는데, 신경-내분비계는 영양 상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 중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있더라도 모든 사람의 영양 필요량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사람마다 과하고 부족한 영양소, 몸에서 넘치거나 필요량이 많은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적정 영양소가 식이 중에 존재하더라도 이들 영양소의 저류나 이용을 장담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