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는게 디톡스다! 간-담-장의 콜라보

2022.12.10 - [대사 이야기] - 담즙이 디톡스에서 중요한 이유!

담즙이 디톡스에서 중요한 이유!

 

저번 포스팅에서
담즙을 통해 콜레스테롤, 지질 성 독소, 빌리루빈을 배출되는 것을 알아보았다

담즙은 소장으로 분비되어 대변과 함께 나가기 때문에
담즙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서는 
대변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고, 섬유소를 먹어서 더 흡착이 많이 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잘 싸야 건강한 이유

보통 대변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의 찌꺼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수분을 빼면 대변 중량의 30~40%는 우리 장에 있던 세균덩어리가 빠져나오는 것이다. 
소화도 흡수도 되지 않는 섬유소 등의 아주 소량의 음식 찌꺼기 외에는
대부분이 탈락한 대장 세포와 세균 덩어리가 뭉쳐져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대변을 제때 못 보는 것 자체가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흔히 말하길 '숙변'이라고 부르면서 대변을 보게 하는 게 디톡스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음식물이 오랫동안 배출되지 못하고 장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장의 운동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미생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패하면서 유독성 대사산물도 증가할 수 있다.

 

 

먹는게 우리를 만든다는 이유

원래 설사 경향인 사람도 있고, 변비 경향인 사람도 있을 텐데, 이건 타고난 장의 운동성과
신경 자극, 복부 긴장도 등의 차이도 있지만 '무엇을 먹느냐'에도 영향받는다.

보통 밀가루 음식류(빵 육류는 변비를 더 심화시킬 수 있으니 멀리하고,
정기적으로 섬유소(녹색 채소, 과일, 현미, 귀리, 미역, 해조류 등)를 섭취하고 적당량 물 섭취를 해주는 게
건강한 대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담즙과 흡착되어 담즙 생성과 분비도 촉진하므로 여러모로 가장 오래,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디톡스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최악은 지나친 당분 섭취인데, 단순 정제 탄수화물은 변비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장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당 조절 장애를 일으켜 몸 전체가 염증이 잘 일어나는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반복되는 장벽의 염증은 '새는 장 증후군'을 만들어 음식물에서 나오는 독소가 장벽을 투과해
몸속으로 쉽게 들어오게 만들어 간의 해독 부담을 늘리고, 몸에 알레르기 반응,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식습관에 따라 장내세균총도 영향받을 수 있는데, 장내세균총은 제2의 뇌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 몸의 전체적인 면역 대사와 신경에도 관여하고, 장 기능에 큰 역할을 하는데,
유해한 음식을 계속 섭취할수록 유해 세균 군이 커지고, 그에 따라 내독소, 유해 산물, 장내가스 등을
발생시켜 장 기능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좌우할 수 있다.

 

간-담-장의 아름다운 협업

이렇게
간에선 여러 가지 효소를 이용한 화학반응으로 독소의 성질, 형태 변형을 통한 해독을,
담즙을 통해서는 콜레스테롤과 여러 가지 지용성 독소들을,
장에서는 먹은 음식물과 혈액, 담즙을 통한 노폐물 배출을 대변을 배설하는 것으로 
디톡스는 간, 담, 장 기능의 콜라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피부 호흡, 폐호흡, 소변 등을 통한 배설도 있지만,
우리 몸의 가장 큰 줄기를 이루는 디톡스 과정을 이렇게 알아봤으며 
왜 디톡스에서 그렇게 관장을 시키거나 변비약을 주는 것인지 이젠 알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기간은 그렇게 도움을 받거나, 보조제를 통한 방법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섬유소 섭취나 규칙적이고 원활한 장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을 통해 
항상 맑고, 깨끗하고, 건강한 독소 없는 몸을 가지시길 바라봅니다...!

 

 

2022.12.07 - [대사 이야기] - 디톡스란 정확히 어떤걸 말하는걸까?

디톡스란 정확히 어떤걸 말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