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과 칼슘의 연관관계
감염 질환의 약 75%는 바이러스 감염이다. 예전에는 세균이나 진균감염도 많았지만, 위생의 발전 이후 현대에는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걸리는 감기나 구내염, 대상포진, 가벼운 피부염 등은 다 바이러스 감염이다.
많은 형태의 바이러스들이 숙주 세포에서 몇 달 또는 몇 년까지도 잠복하거나 휴면 중에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피부에 잠복해 있는 Herpes simplex(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허약해지거나 또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더 없이 높아져 있지만 그래도 바이러스는 아직 인간이 완전히 예방하거나 정복하지는 못한 존재다.
아직도 바이러스의 잠복기 또는 복제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전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도 영양소들과의 관계를 짐작해볼 수 있는 연구가 있어 소개해본다. 연구자들은 Epstein Barr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1986년 SCIENCE(사이언스) 지에 발표하였다. 먼저, 림프 세포를 Epstein Barr 유전자로 감염시켰다. Epstein Barr는 세포 안에서 서서히 복제되거나 잠복한 상태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잠복기에 있는 바이러스는 Super virus를 이용하거나 종양 형성 촉진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휴면기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Epstein Barr 바이러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종양 형성 촉진제가 또한 칼슘에 의존적인 세포의 효소인 protein kinase C도 활성화하므로, 림프 세포에서의 세포 중 칼슘 농도 증가에 대한 효과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 칼슘 변동은 Epstein Barr의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Epstein Barr 바이러스의 B 임파구 감염을 조절하는데 칼슘이 관련된다고 보고하였다. 칼슘이 세포 안으로 유입이 차단되면 Epstein Barr 바이러스의 휴면기 활성화는 억제되었다.
바이러스 발현과 대사 특성
바이러스는 부교육감 신경 활성을 나타내거나 이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영양소들을 교감 신경성 - 부교육감 신경성으로 분류하면, 칼슘은 부교감 신경성 미네랄이다. 느린 대사형에서는 조직 중 칼슘 농도가 상승하여 바이러스 발현에 민감해지거나 쉬워지게 된다. 우리는 느린 대사형에서 Epstein Barr와 Cytomegalovirus 가 자주 발견된다는 것을 많이 확인했다.
조직 중 칼슘 농도를 상승시키는 모든 물질은 잠재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유도하거나 바이러스를 활성화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비타민 D, 구리, 여성호르몬, 인슐린 및 부갑상선호르몬 등은 조직 중 칼슘 저류를 증가시킨다.
또한 일부 영양소와 항바이러스 효과는 관계가 있다. 조직 중 칼슘 농도를 저하하는 모든 인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에 도움이 되며, 또한 휴면기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조직 중 칼슘 농도를 저하하는 영양소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판토텐산, 니아신, 비타민 B6, 아연, 마그네슘, 철 및 인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면역력이 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계인 자율신경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의 자율신경과 영양소도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리의 면역력을 위해서 영양소의 균형과 섭취가 필요함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내분비를 억제하는 바이러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대부분 우울함과 극도의 피로 증상을 일으킨다. 그 작용 기전은 바이러스 활성의 증가 결과로 직접 내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칼슘은 갑상샘 기능을 억제하며, 이차적으로 부신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만성 바이러스 감염은 갑상샘과 부신의 기능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이것으로 Epstein Barr 및 Cytomegalovirus 의 감염과 관계되는 "만성피로 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 CFS)" 을 설명할 수 있다.
최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보충제의 보급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만성피로증후군과 Epstein Barr 바이러스 감염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바이러스와 당뇨
칼슘과 바이러스는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이들은 여러 가지 건강 장애를 일으킬 만한 개연성이 많다. 예를 들면, 인슐린 분비에 칼슘이 필요하다. 조직 중 칼슘 저류 증가는 성인형 당뇨에서 일반적인 소견인 인슐린 분비 증가와 관련된다. Epstein Barr와 같은 바이러스는 특정 당뇨가 발전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한 유발인자가 될 수 있다.
결론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면 식이와 영양 보급제는 반드시 개인적인 요구량에 기초해야 한다. 예를 들면, "채식은 건강에 제일 좋다"라는 문구를 생각해 보면, 채식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동물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는 식단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이 느린 대사 1형이라면 유제품과 같이 칼슘 함량이 높은 음식들이나, 콩단백과 같이 구리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섭취하면, 바이러스 발현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할 수 있다.
반대로 쇠고기, 생선 및 가금류와 같은 고단백 식품의 섭취를 증가시키면 칼슘을 저하하고 대사를 향상하는 효과를 나타내어 환자의 바이러스 감염 합병증에 대한 경향을 저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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